대광Talk

안녕하세요.
유초등부 교사 진범용입니다.
아직 교사로 반년도 채 안되었는데
간증으로 교사의 삶을 나눈다는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시간은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뒤돌아 보며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작년 한해는 저에게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버티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어쩔수 없이 직장을 옮겨
현재는 왕복 120킬로를 매일 출퇴근하고있습니다.

회사, 집, 교회는 무조건 가까워야 한다는 저의 철칙이 깨어졌고,
예전에는 그 모든것이 반경 2킬로 정도였는데 지금은 60배의 거리를 오가는 셈입니다.
아침 잠이 많은 저는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 나야했습니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새벽기도를 드리고 출근하면 시간이 딱 맞게 떨어지겠더군요.
1시간반 가량 차로 이동하면서 극동방송을 듣거나
말씀 어플을 실행하거나 눈을 뜨고 기도하면서 운전을 하는데 이 또한 은혜의 시간입니다.
하루 평균 4시간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노출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절대 꿈도꾸지 못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힘들겠다고 걱정을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먼거리를 오고가는 것도
전혀 새로운 일을 하고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예전의 저라면 불가능했을 법한 것들입니다.
평생 직장일 줄로만 여겼던 회사를 그만두고
멀리까지 이렇게 다니고 있는 저는 스스로에게 '그래 기특하다'라고 생각할 때 쯤
갑자기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회사를 이렇게 목숨걸고 졸음 운전해가면서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괜찮은가? 이대로 좋은가?.....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한쪽에 세우고 잠깐 기도했습니다.
평안을 주세요. 주님...

다시 운전하는 저에게 주님은 이런 마음을 주시더군요.
비록 5일동안은 회사에 있지만 주일만큼은 주님께서 맡겨 주신 교사로 일을 하고 있지 않는가?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시고 허락하신 것에 충성하자.

짤릴 일도 없고 일 못한다고 타박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하면되는것입니다. 충성되게
회사에서의 일보다 주일학교 교사의 일이 더 소중해지는 순간이 었습니다.

회사는 언제라도 바뀔 수는 있지만 교사로서의 나의 사명은 죽는 그날까지 바뀌지않는 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가 넘치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제가 생각하는 교사로서의 능력이나 자질은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만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 손붙잡고 기도해주고,
힘들때 곁에서 아빠처럼 의지가 되어 줄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셨던 주님은 조금씩 우리 아이들을 변화 시켜가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어느 장로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주일학교에서 받은거 만큼 우리도 아이들에게 돌려줘야하는 의무가 있다고요.
비록 5개월 차 신입교사지만 10년차 베테랑 교사의 열정과 헌신 만큼은 뒤지고 싶지않습니다.
뭐 지금까진 그렇습니다.

지금은 보이진 않지만 주님께서 자라나게 하실것들을 소망하며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금까지 하신것처럼 계속해서 기도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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