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 무슨 권세 누구의 이름 (행 4:5-12)
대제사장과 관리들이 사도들을 붙잡아 다그칩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그 때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렇게 대답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소름 끼칠 정도로 대담하고 멋지지 않습니까? 세상의 종교와 권위 앞에서 당당하게 외치는 베드로. 예수 믿는 것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비굴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세워줍니다. 도대체 무슨 권세 누구의 이름으로 사도들과 베드로가 능력을 행하고 복음을 전하게 됐는지 성경을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 바로 하늘에 올라가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사십 일을 세상에 더 머무셨는데, 계시면서 무엇을 하셨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있던 제자들을 다시 만나 위로하시고 격려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축복)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명령 1).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명령 2).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왜 주님이 다시 오셨는지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니 가서 죄사함의 은혜를 선포하라는 것이지요. 아하 이 이야기를 하시려고 주님이 사십일을 머무셨구나! 하는 것을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보면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라는 말에 사용된 단어는 과거의 종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보내셨지만 지금도 보내시고 앞으로도 보내실 것이라는 지속 혹은 영속의 의미가 담겨 져 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고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을 보내실 뿐만 아니라 늘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권위를 가지게 되었음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지요.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서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어딜 가든지 부활의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나아가십시다.
요한복음 13장 20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면서 이제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되었음을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너희가 가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너희가 가야만 한다. 내가 너희를 보내노라.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면 말씀하시기를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시니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입니다.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입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 사람을 살리는 권세!
주님의 명령을 받고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시고 친히 하셨던 일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임재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지요. 부활의 주님을 기뻐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다시 한 번 명령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령강림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오직 성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하여도 이것이 없으면 안 된다는 거지요. 사람도 모았고 건물도 지었고 준비가 다 된 것 같아도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어떻게 성령 받습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라고 명령하시고 기도하시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복음 14장 13-14절.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했는데 그 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믿음에 확신이 오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할 담대함을 얻은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1일은 새벽예배 쉬는 거냐고 물으신 분이 있다. 기도는 노동이라고 하는데 노동자의 날이니 쉬어야 한다고. 우리는 모입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가 처음으로 행한 기적이 성전 미문에 앉아 있었던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일으키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담대하게 전한 것인데, 돈을 구걸하던 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했습니다. 성령충만하면 사람들의 필요가 보이고 또 그것을 돌아보고 도와 줄 능력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내 한 몸 돌아보기도 바쁜 세상에 누굴 돌보냐고 하겠지만 성령이 충만하면 그렇게 됩니다. 남선교회 회원들이 토요일마다 돌아가며 교회를 청소하며 봉사하시는데, 어제 보니 당번도 아닌데 오셔서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다니며 청소를 하시고 풀도 뽑고 버스도 청소하고 교회 여기저기를 닦고 수리하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누가 시켜서 했다기 보다는 성령께서 감동을 주셔서 하신 일이지요. 열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은 열심으로 사람을 돌아보게 됩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을 보면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볼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구하는 것은 고작 동전 한 닢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기 원하시는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죄사함과 영생의 은혜이다. 죄의 종살이하던 나, 죽음이 아니고서는 그 죄의 속박에서 벗어 날수 없었던 나에게 참 자유와 생명을 주신 것을 기억하자.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주고 싶은데 주지 못할 때 안타깝다. 자식이 떡을 달라고 할 때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고 할 때 뱀을 주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나? 그런데 그것 밖에 줄 수 없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아프겠나?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이 성령의 역사다. 성령 충만 받으니 은과 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의 평생의 소원을 해결에 준다.
교회성장 연구소의 조사결과 피 전도자의 90%가 이웃 친지 가족에 의해서 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로 누구를 전도해야 할지 보게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지금 교회 옆에 있는 사람 말고.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옆에 있는 사람을 보자. 전도합시다. 전도 받은 사람이 기쁘고, 전도한 사람이 기쁘고, 이것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8-10절).
회개하고 돌아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에 새롭게 되고 크게 기뻐할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로다.
이 번 주간에도 아무리 바빠도 주위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의 필요를 채우는 제자의 삶을 살아보자. 그런데 이런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확신이 필요하지요. 사람들이 물어 볼 것입니다. 너 별 볼일 없어 보이는데 무슨 권세 누구의 이름으로 그러는거야?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 거지요. 지금 묻고 있는 겁니다. 무슨 권세, 누구의 이름?
산을 오를 때 마다 좋은 길잡이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높디 높은 산을 어디로 갈 것이며 이 산을 오르면 얼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며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데, 길을 안내하는 분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리로 올라가서 저리로 내려오면 두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면 그래 한 번 해보자 라는 결심이 생깁니다.
믿음 생활이란게 그런거 같습니다. 정말 그럴까? 하나님이 정말 나의 목자이실까? 정말 가도 되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이름의 권세라고? 의심 반 두려움 반에 망설이고 있을 때, 성령충만을 경험한 믿음의 선배가 맞습니다.라고 하면 믿음의 산행을 시작해 볼 용기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먼저 믿음 생활하신 성도들이 입으로 간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 읽었더니 삶이 풍요로워 지더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성령충만해 지더라고.
힘들어도 예배드렸더니 하나님이 내 길을 형통케하시더라고 하는 간증과 고백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이게 전도 아닙니까? 이렇게 해서 내가 가는 이 믿음의 길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것. 혹 마음의 확신이 없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그런가 하여 믿음으로 같이 가보자 하는 것도 전도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모두 잘 오셨습니다. 어떤 연유로 여기에 앉아 계시던 우리 모두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을 다 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성령강림절을 앞두고 우리 모두가 기도합시다. 예배에 나오십시오. 5월은 성령강림절을 6월은 가족이웃초청 주일을 준비하며 예배하고 기도합시다. 특히 5월 13일과 20일 양일은 총동원주일로 삼읍시다. 특별성회로 선포하고 특별한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사모합시다. 이 특별한 성회에 교회의 사명과 평신도 사역이란 주제로 류동형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2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의 사명과 비전을 새롭게 합시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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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말씀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안에 성령이 거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깨끗히 소재한 후
기도하며 성령충만을 기대합니다.
.
.
.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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