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3월 25일
영적인 면역력을 높이자
 
죄가 무엇일까? 다윗은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는 많은 부분에서 육체의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들의 존재 자체가 큰 위협은 아니지만 우리 몸이 이기지 못하면 질병을 일으키고 우리의 삶을 불편하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결국은 죽음으로 마감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상처는 치유되지만 후유증도 심하고 흔적도 남습니다.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모태에서 그 생명을 시작해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죄의 영향을 받고 살아갑니다. 이것에는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주일 동안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안 걸리는데 이 번에는 걸렸습니다.
콧물이 조금 나오다가 계속 흐르고 풀고 또 푸니까 코가 헐어서 아프고 코를 만지는 것도 아프고 코가 싫어지고 몸은 피곤하고 삶이 무기력해 지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고 싶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되면 죽는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얘들 아파 보세요. 그렇게 잘 먹고 뛰고 하던 녀석들이 숨만 쉬고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보면 안쓰럽지 않던가요? 그러다가 나아서 걷고 뛰면 그래 개구장이라도 좋다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픈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감기를 앓는 동안 깨달았습니다. 평소에는 거뜬히 이기던 것들을 몸이 이기지 못할 만큼 안 좋으니 좀 쉬어가라는 사인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픈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병을 감지하고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우리 몸이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하나님께서 그럴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무균실에서 살아야 할 만큼 허약하게 우리를 만드시지 않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을 맴돌아 다녀도 그걸 이길 수 있는 면역체계를 주신 것이 더 감사하지 않습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읽어보진 않았지만 공감이 가는 제목입니다. 아프니까 사람인게지요. 아픔을 느끼는 게 살아있는 증거이고 건강을 향한 의지와 더러운 것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죄가 문제라기 보다는 죄에 무감각하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질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에 대한 불감증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으니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병원과 의원이 아무리 많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찾아가서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처방 받아서 약도 먹어야 하는 거지요. 몸 여기 저기를 구석구석 살피고 필요하면 내시경도 하고 초음파도 하고, CT나 MRI도 하지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하기가 좋으니까 샅샅이 스캔하고 치료하려고 하는 거지요.
죄에 무뎌 있으면, 죄의 유혹에 잘 빠져들 뿐 아니라 죄를 지은 후에도 죄를 범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다윗이 처음에 그랬습니다. 부하의 아내를 범하고 이것을 감추기 위해 부하를 교사하는 죄를 짓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나단이라고 하는 선지자를 보내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혼이 건강하게 살기 원하십니다. 은혜의 자리에 나아와 나를 샅샅이 스캔하고 치료하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를 비추면 나의 죄를 드러나게 해 주시고 치료하시고 강건하게 하십니다. 금요예배 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이 당신과 함께 라면이라더군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맛있는 라면이 주님과 함께 라면이구요. 주님의 말씀 앞에 나를 스캔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나를 스캔하고 살피시기 바랍니다. CT나 MRI 너무 많이 하면 방사선 노출이라고 하는 부작용도 있다지만 주님의 임재 앞에 나를 스캔하면 부작용도 없습니다. 주님께 고요히 나를 맡겨 보세요. 주님 나를 살피시고 나를 깨끗케 하시고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셔서 나에게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시고 나를 붙들어 주소서 간구합시다.
약 중에 제일 좋은 약이 신약과 구약이라지요? 말씀 많이 읽고 기도하셔서 영적인 면역력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죄는 세상에 있는 것이고 우리가 그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영적인 면역력을 높여서 죄를 다스리고 이기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길 아니겠습니까? 죄에 대해 면역력이 생긴다면 유혹을 뿌리칠 수 있습니다. 죄의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내 머리에 둥지를 틀고 살게 하지는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고 하지요. 아프면 고대광실이 무슨 소용 있고 눈 앞에 산해진미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 당장 입에 단 것만 찾고 사니 지혜가 부족합니다. 청년의 때, 곧 아무 낙도 없다고 하는 날이 오기 전에 창조주 너희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전도서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죄의 유혹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면역력을 높여도 죄를 이기지 못 할 때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그 때 우리가 또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치료자가 되신 주님이 우리 앞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주님 앞에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으로 죄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이 속죄가 구원의 유일한 근거이며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졌다는 것이지요. 싸구려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그 값을 치를 수 없을 만큼 귀해서 그냥 주셨다는 뜻입니다.
회개란 죄를 깨닫고 인정할 뿐 아니라 죄로부터 돌이키고자 하는 진실하고 단호한 마음의 변화로서 성령께서 참회의 마음뿐 아니라 용서 받을 수 있다는 확신과 소망도 주십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람도 아프면 평소보다 더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프면서 큰 소리칠 것 없습니다. 너무 자신 만만하게 살지 말고 필요하다면 주님 앞에 나아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쉬시기 바랍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 지지요. 그래서 주님을 찾게 되니 그것이 은혜입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하시고
힘들면 힘들다고 하시고
지치면 지친다고 하십시오.
외로우면 외롭다고 하시고,
슬프면 눈물도 흘리십시오.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 이해 한다죠.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피흘리신 주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들으시고 치유하시기 원하십니다.
G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273)
E 천부여 의지 없어서(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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